중성자별 (3)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그네타에서 발생하는 빠르고 강력한 ‘고속전파폭발(FRB)’의 미스터리 마그네타에서 발생하는 빠르고 강력한 ‘고속전파폭발(FRB)’의 미스터리 우주의 가장 극적인 현상 중 하나로 꼽히는 ‘고속전파폭발(Fast Radio Burst, FRB)’는 불과 수 밀리초 동안 우주 끝에서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내뿜는 정체불명의 전파 신호입니다. 2007년 처음 발견된 이후, FRB는 전 세계 천문학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우주 미스터리의 대표로 자리 잡았습니다. 저는 대학 시절 처음 FRB 관련 논문을 접했을 때, “이렇게 짧은 순간에 태양이 수십 년간 내는 에너지를 쏟아내는 신호가 진짜로 존재한다고?” 하며 놀라움과 의구심이 동시에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에는 이 미스터리한 신호의 원인으로 ‘마그네타(Magnetar)’라는 특이한 중성자별이 유력하게 떠오르면서, 천문학계의 관심이.. 극한 환경 천체에서의 물리 법칙 변화 극한 환경 천체에서의 물리 법칙 변화 우리가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물리학은 일상적인 환경에 가장 적합하게 설계된 이론입니다. 그러나 우주에는 인간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극한 환경의 천체들이 존재합니다. 중성자별, 블랙홀, 마그네타, 쿼크별 등은 상상을 초월하는 밀도와 중력, 자기장을 품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거나 실험실에서 확인하는 물리 법칙이 더 이상 그대로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학 시절 처음 블랙홀과 중성자별, 극한 환경에서의 물리학을 다룬 강의를 들으며, “과연 우주에는 인간이 아직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물리적 세계가 펼쳐지고 있을까?”라는 설렘과 호기심에 빠졌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초고밀도 천체: 우리가 아는 물리의 한계 중성자별이나 블랙홀 중심 같은 .. 쿼크별: 이론상 존재하는 ‘완전히 새로운’ 별 쿼크별: 이론상 존재하는 ‘완전히 새로운’ 별 천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중성자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압축된 상태, 이론적으로만 존재하는 ‘쿼크별’은 아직 일반인에게 낯선 개념입니다. 저는 대학에서 천체물리학을 처음 배웠을 때, ‘중성자별보다 더 극한의 밀도, 더 이상 원자핵조차 남지 않은 별’이라는 설명을 듣고 머릿속에 우주에 대한 상상력이 폭발하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쿼크별은 우리가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현대 천체물리학의 첨단에서 ‘만약 존재한다면?’이라는 가정 아래 가장 신비롭고 도전적인 별로 남아 있습니다. 쿼크별의 개념: 중성자별을 넘는 새로운 형태의 천체 우주에서 별이 죽음을 맞이하면 질량에 따라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변합니다. 태양 같은 별.. 이전 1 다음